일희일비

일희일비는 한자어 고사성어로, 하나의 기쁨과 하나의 슬픔이라는 뜻이다. 작은 일에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슬퍼하면서 자제력을 잃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유래 및 의미

원래 '일희일비'라는 표현은 문학 작품이나 역사 기록에서 직접적으로 유래한 것은 아니며, 맹자(孟子)의 '불이물희 불이물비(不以物喜 不以己悲)'라는 구절과 관련이 깊다. 이는 외물(外物)로 인해 기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처지로 인해 슬퍼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감정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강조한다. '일희일비'는 이러한 가르침과는 반대로,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쉽게 감정이 변하는 상황을 묘사한다.

용례

•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현명한 투자 방법이 아니다.
• 작은 성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비슷한 표현

• 조변석개(朝變夕改): 아침에 바뀐 것이 저녁에 또 바뀐다는 뜻으로, 변덕이 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희로애락(喜怒哀樂):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의 네 가지 감정. 감정 변화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지만, '일희일비'처럼 특정 상황에 집중하지는 않는다.
• 감정 기복: 감정이 안정되지 않고 자주 변하는 상태. '일희일비'는 감정 기복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