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기

일본의 국기, 흔히 '일장기'(日章旗, 닛쇼키) 또는 '히노마루'(日の丸)라고 불리는 일본의 국기는 흰색 바탕 중앙에 붉은 원이 그려진 깃발이다.

상징: 흰색 바탕은 순수함과 정직함을 상징하며, 붉은 원은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한다. 태양은 일본 신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일본의 국명인 '일본'(日本) 자체가 '해의 근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역사: 히노마루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헤이안 시대 말기에서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걸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도 시대에는 막부 선박의 표식으로 사용되었으며, 메이지 유신 이후 1870년 상선기(商船旗)로 지정되었다. 1999년 '국기 및 국가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식적으로 일본의 국기로 지정되었다.

논란: 히노마루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 시대에 일본군의 상징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는 과거의 침략 역사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 때문에 히노마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