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
인디애나 페이서스(Indiana Pacers)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를 연고로 하는 프로 농구팀이다. 전미 농구 협회(NBA) 동부 콘퍼런스 센트럴 디비전에 속해 있다. 팀 명칭인 "페이서스(Pacers)"는 인디애나주의 자동차 경주 문화, 특히 인디애나폴리스 500 마일 경주에서 속도 조절차(pace car)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역사:
페이서스는 1967년 창단되어 아메리카 농구 협회(ABA)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ABA 시절, 페이서스는 3번의 리그 우승(1970, 1972, 1973)을 차지하며 강팀으로 군림했다. 1976년 NBA와 ABA의 합병 이후, 페이서스는 NBA에 합류하게 되었다. 초기 NBA 적응기는 쉽지 않았으나, 1990년대 레지 밀러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며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2000년에는 NBA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폴 조지, 대니 그레인저 등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며 다시 한번 강팀으로 부상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리빌딩 과정을 거치고 있다.
홈 경기장:
페이서스의 홈 경기장은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Gainbridge Fieldhouse)이다. 이 경기장은 인디애나폴리스 시내에 위치하며, 농구 경기뿐만 아니라 콘서트,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주요 선수:
페이서스를 대표하는 선수로는 레지 밀러가 꼽힌다. 밀러는 뛰어난 슈팅 능력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활약으로 "밀러 타임"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과거 주요 선수로는 멜 다니엘스, 로저 브라운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타이어리스 할리버튼이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요 업적:
- ABA 우승: 3회 (1970, 1972, 1973)
- NBA 파이널 진출: 1회 (2000)
- 콘퍼런스 우승: 1회 (2000)
- 디비전 우승: 9회 (1995, 1999, 2000, 2004,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