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노 사테히코

오토모노 사테히코 (大伴 狹手彦, 생몰년 미상)는 일본 고대 야마토 왕권 시대의 인물로, 오오미(大臣) 가쓰라기노 소쓰히코(葛城襲津彦)의 아들이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게이타이 천황(継体天皇) 7년(513년)에 백제에 파견되어 많은 전사(戰士)와 갑옷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테히코에 대한 다른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그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불분명하다. 다만 아버지 가쓰라기노 소쓰히코가 야마토 왕권의 중요한 대신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그 역시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백제와의 외교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사테히코가 당시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가 백제로부터 가져온 전사 및 갑옷은 야마토 왕권의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을 수 있다.

그러나 사테히코에 대한 자료가 극히 제한적이므로, 그의 실제 활동과 영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더 많은 고고학적 발굴과 역사 연구를 통해 그의 삶과 시대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