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스콤 텔레콤
오라스콤 텔레콤 (Orascom Telecom) 은 이집트의 기업가인 나기브 사우리스 (Naguib Sawiris)가 설립한 통신 회사였습니다. 원래는 오라스콤 그룹 (Orascom Group)의 일부였으나, 이후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되었습니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주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텔리녹 (Banglalink), 파키스탄의 모빌링크 (Mobilink), 이집트의 모비닐 (Mobinil, 이후 프랑스텔레콤에 매각) 등이 오라스콤 텔레콤의 주요 자회사 또는 투자 회사였습니다.
2011년, 러시아의 통신 회사인 빔펠컴 (VimpelCom, 이후 비온 (Veon)으로 사명 변경)이 오라스콤 텔레콤을 인수하면서, 빔펠컴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오라스콤 텔레콤의 자산들은 빔펠컴 내에서 재편성되었으며, 현재는 오라스콤 텔레콤이라는 독립적인 법인으로서의 활동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라스콤 텔레콤의 인수 및 재편 과정은 국제 통신 산업에서 중요한 M&A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