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

예신은 '예비 신부'의 줄임말로, 결혼식을 앞둔 여성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마케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예랑'(예비 신랑)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결혼 준비와 관련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때 타겟 고객층을 좁혀 효과적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결혼 날짜가 확정된 시점부터 결혼식 당일까지를 '예신' 기간으로 보며, 이 기간 동안 결혼식장 예약, 웨딩 촬영, 드레스 선택, 혼수 준비 등 다양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예신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조언을 구하며 함께 결혼 준비를 해나가기도 한다.

'예신'이라는 용어는 때로는 결혼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여성에게만 집중된 책임을 강조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결혼은 남녀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과 함께, '예신'이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