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먼 데 벌레라
에이먼 데 벌레라 (Éamon de Valera, 아일랜드어: Éamon de Bhailéara, 1882년 10월 14일 – 1975년 8월 29일)는 아일랜드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아일랜드 독립전쟁과 아일랜드 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세기 아일랜드 정치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아일랜드로 건너가 성장했다. 1916년 부활절 봉기에 참여하여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미국 시민권 덕분에 감형되었다. 이후 석방되어 신페인당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이끌었다.
영국-아일랜드 조약 체결 후, 조약에 반대하여 내전에서 패배하였다. 1926년 피아나 팔(Fianna Fáil)당을 창당하여 정계에 복귀, 여러 차례 총리를 역임하며 아일랜드 헌법 제정, 경제 자립, 중립 외교 정책 등을 추진했다. 1959년부터 1973년까지 아일랜드의 대통령을 지냈다. 그의 정치적 유산은 아일랜드 현대사에서 논쟁적인 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