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모토 기하치

에노모토 기하치 (일본어: 榎本喜八, えのもと きはち, 1936년 1월 5일 ~ 2012년 3월 13일)는 일본의 프로 야구 선수이자 야구 해설가, 평론가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내야수였다.

도쿄도 출신으로 와세다 실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마이니치 오리온스(후에 도쿄 오리온스, 롯데 오리온스로 개칭)에 입단하여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유격수와 3루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과 수비 실력을 겸비하여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통산 타율 3할을 넘는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선구안으로 유명했으며, '기록의 남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1972년 아톰즈(후에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개칭)로 이적하여 1972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가와 평론가로 활동하며 날카로운 분석과 해설로 야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요 기록으로는 통산 안타 2,314개, 통산 타율 0.298, 수위 타자 1회(1960년), 베스트 나인 6회 등이 있다. 1990년에는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