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분
어분(魚粉)은 물고기, 어획 부산물, 또는 갑각류 등을 가공하여 만든 동물성 단백질 사료이다.
개요
어분은 양질의 단백질,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축산, 양식업 등에서 널리 사용된다. 특히 돼지, 닭 등의 가축 사료나, 넙치, 새우 등의 양식 어류 사료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여겨진다. 어분의 품질은 원료 어종, 가공 방법, 신선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제조 과정
어분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 원료 수집: 어획된 물고기, 어획 부산물, 갑각류 등을 수집한다. 주로 정어리, 멸치, 청어 등 기름기가 많은 어종이 사용된다.
- 가열 및 압착: 수집된 원료를 가열하여 수분을 증발시키고, 압착하여 기름을 짜낸다. 이 과정에서 어유가 생산된다.
- 건조: 압착 후 남은 고형물을 건조시켜 수분 함량을 낮춘다. 건조 방식에 따라 화력 건조, 증기 건조, 태양 건조 등이 사용된다.
- 분쇄 및 포장: 건조된 고형물을 분쇄하여 입자 크기를 조절하고, 포장하여 출하한다.
종류
어분은 원료, 가공 방식, 단백질 함량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 원료에 따른 분류: 정어리 어분, 멸치 어분, 청어 어분, 백색 어분 등
- 가공 방식에 따른 분류: 증기 건조 어분, 화력 건조 어분 등
- 단백질 함량에 따른 분류: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급 어분, 일반 어분 등
사용 용도
어분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 축산 사료: 돼지, 닭, 소 등 가축 사료의 단백질 보충제
- 양식 사료: 넙치, 새우, 장어 등 양식 어류 사료의 필수 성분
- 애완동물 사료: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 사료의 단백질 공급원
- 비료: 유기농 비료의 원료
주의 사항
어분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쉽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습기가 많은 곳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일부 어분은 중금속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