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트롤럽

앤서니 트롤럽 (Anthony Trollope, 1815년 4월 24일 – 1882년 12월 6일)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소설가이다. 그는 다작 작가로, 사회적, 정치적 삶의 측면을 다룬 47편의 소설, 수많은 단편 소설, 희곡, 여행기를 집필했다.

트롤럽은 런던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우체국에서 일하면서 여가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첫 번째 소설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글을 썼고, 1850년대 후반부터 1860년대에 걸쳐 바셋셔 연대기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 시리즈는 바셋셔 지역의 성직자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여섯 편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이다.

트롤럽의 소설은 등장인물의 현실적이고 섬세한 묘사, 사회적 관습과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통찰력 있는 탐구, 그리고 유머 감각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종종 사랑, 결혼, 돈, 권력과 같은 주제를 다루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사회적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바셋셔 연대기 외에도 팔리저 연대기, 유스터스 다이아몬드, 워든, 바체스터 탑 등이 있다. 트롤럽은 생전에 큰 인기를 누렸으며, 사후에도 그의 작품은 꾸준히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 그의 소설은 영화, TV 드라마, 연극 등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트롤럽은 1882년 런던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 문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있다. 그는 현실적인 등장인물, 사회적 관습에 대한 통찰력, 그리고 유머 감각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