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마차도
안드레스 마차도 (스페인어: Antonio Cipriano José María y Francisco de Santa Ana Machado y Ruiz, 1875년 7월 26일 ~ 1939년 2월 22일)는 스페인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흔히 '98년 세대'로 불리는 스페인 문학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생애
세비야에서 태어난 마차도는 마드리드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프랑스와 스페인을 오가며 문학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스페인 내전 당시 공화파를 지지했으며, 전쟁의 혼란 속에서 프랑스로 망명하여 콜리우르에서 사망했다.
작품 세계 및 특징
마차도의 시는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상징과 은유를 사용하여 인간의 고독, 시간의 흐름, 스페인의 풍경과 역사 등을 탐구한다. 그의 초기 작품은 낭만주의와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확립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시집 《고독 (Soledades)》, 《꿈의 갤러리 (Galerías y otros poemas)》, 《들 (Campos de Castilla)》 등이 있다. 특히 《들》은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예견하는 듯한 시적 묘사로 유명하다.
영향
안드레스 마차도는 스페인 현대 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의 시는 철학적 깊이와 아름다운 문체로 인해 문학 연구의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