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트 빌리히
아우구스트 빌리히 (August Willich, 본명: Johann August Ernst von Willich, 1810년 11월 19일 – 1878년 1월 22일)는 독일의 군인이자 공산주의 혁명가이다. 프로이센 왕국에서 태어나 군 복무 후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혁명 운동에 참여했다. 1849년 바덴 혁명에 참여하여 급진적인 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미국으로 이민하여 남북 전쟁에 북군 장교로 참전했다.
빌리히는 급진적인 공산주의자로서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와도 교류했으나, 그들의 이론에 대한 해석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기도 했다. 특히, 마르크스의 이론을 실천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데 주력하며, 노동자 계급의 즉각적인 혁명을 주장했다.
미국 남북 전쟁에서는 제32 인디애나 보병 연대를 지휘하며 로커츠 그로브 전투, 치카무가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활약했다. 전쟁 후에는 오하이오주에서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1878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사망했다. 빌리히는 이론가이자 실천가로서, 유럽 혁명과 미국 남북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