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맹꽁이

아시아맹꽁이 (Kaloula borealis)는 맹꽁이과에 속하는 양서류의 일종이다. 한국, 중국, 러시아 극동 지방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5~7cm 정도로 통통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등 쪽은 갈색이나 회갈색을 띠고 배 쪽은 흰색 또는 옅은 노란색을 띤다. 몸통에 비해 머리가 작고 둥글며, 눈은 작고 튀어나와 있다.

아시아맹꽁이는 주로 논, 웅덩이, 습지 등 물이 고인 곳에서 서식하며, 땅속이나 돌 틈에 숨어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작은 곤충이나 거미 등을 잡아먹는다. 장마철에 물이 고인 곳에 모여 짝짓기를 하고, 물속에 알을 낳는다.

한국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서식지 파괴,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서식지 보전과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