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

버들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교목 또는 관목의 총칭이다. 전 세계적으로 400여 종 이상이 분포하며, 특히 습지나 물가에서 잘 자란다. 한국에는 능수버들, 갯버들, 왕버들 등 다양한 종류가 자생한다.

특징

• 형태: 버드나무는 종류에 따라 높이가 다양하며, 잎은 가늘고 길쭉한 모양을 가진다. 대부분 잎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잎자루가 짧다.
• 꽃: 암수딴그루이며, 꽃은 꼬리 모양의 꽃차례로 핀다. 봄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종류도 있다.
• 번식: 씨앗이나 꺾꽂이로 번식한다. 특히 꺾꽂이가 잘 되기 때문에 쉽게 번식시킬 수 있다.
• 생태: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물가나 습지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경우가 많다.

활용

• 관상용: 능수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는 종류는 아름다운 수형으로 인해 정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 약용: 버드나무 껍질에는 해열, 진통 효과가 있는 살리실산이 함유되어 있어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었다.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 공예: 버드나무 가지는 유연성이 뛰어나 바구니, 가구, 악기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 기타: 버드나무는 토양 정화 능력이 뛰어나 오염된 지역의 복원에도 활용된다.

상징

버드나무는 예로부터 '유연함'과 '적응력'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또한, 이별의 정표로 버들가지를 꺾어 주던 풍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