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덩굴뱀
아시아덩굴뱀 (학명: Ahaetulla prasina)은 뱀목 뱀과의 덩굴뱀속에 속하는 뱀이다.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국 남부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특징
몸길이는 약 1.5 ~ 2 미터까지 자랄 수 있으며, 몸통이 가늘고 길어 덩굴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는 뾰족하고 길며, 눈은 크고 가로로 긴 타원형 동공을 가지고 있다. 몸 색깔은 서식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녹색, 갈색, 회색 등이 일반적이며, 종종 검은색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아시아덩굴뱀은 위협을 느끼면 몸을 부풀려 비늘 사이의 검은색 피부를 드러내어 상대를 위협하는 행동을 보인다.
분포 및 서식지
아시아덩굴뱀은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남부 등 아시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한다. 주로 숲, 정원, 농경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며,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한다.
생태
아시아덩굴뱀은 주행성으로, 낮 동안 활발하게 활동하며 작은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을 잡아먹는다. 먹이를 잡을 때는 뛰어난 시력을 활용하여 정확하게 사냥한다. 난태생으로, 암컷은 한 번에 5~15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인간과의 관계
아시아덩굴뱀은 독이 약한 편이며,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물릴 경우 통증과 붓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