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데스 작전
아스피데스 작전 (영어: Operation Aspides)은 유럽연합(EU)이 홍해에서 상선 보호를 위해 2024년 2월 19일 공식 출범시킨 해군 작전이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작전의 목표는 홍해, 아덴만, 인도양 북서부 해역에서 상선과 해운의 자유를 보호하는 데 있으며, 특히 EU 회원국의 경제적 이익에 중요한 해상 통로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스피데스 작전은 방어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은 포함하지 않는다. 다만, 상선이 공격받을 경우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작전에는 EU 회원국들이 함정을 파견하여 참여하며, 그리스가 작전 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여러 국가가 함정 파견을 약속하거나 이미 배치했으며, 작전 지역 내 정보 수집 및 감시 활동도 수행한다.
아스피데스(Aspides)는 고대 그리스어로 '방패'를 의미하며, 작전의 목적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