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라스마시
아부라스마시 (일본어: 油すまし, あぶらすまし)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전해져 내려오는 요괴이다. 때때로 가와사키정의 특정 지역에만 나타난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외형 및 특징
아부라스마시는 숲 속의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갑자기 나타난다고 전해진다. 외모는 키가 작고 늙은 노인의 모습으로 묘사되며, 머리에 기름을 바른 듯 번들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옷은 낡고 헤진 승려복과 비슷하며, 짚신을 신고 다닌다.
유래 및 전승
아부라스마시의 정확한 유래는 불분명하지만, 에도시대 후기부터 존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름의 유래는 '기름을 짜는 사람' 또는 '기름을 훔쳐 먹는 요괴' 등 여러 설이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아부라스마시를 산신 또는 숲의 정령으로 숭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목격담
아부라스마시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의 증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숲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기괴한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는 내용이 많다. 어떤 목격담에서는 아부라스마시가 엿기름을 좋아하며, 이를 바치면 복을 가져다준다고도 한다.
문화적 영향
아부라스마시는 일본의 여러 요괴 관련 서적이나 그림에 등장하며, 지역 축제나 이벤트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현대에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에 등장하며 그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