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카와 세이고

시모카와 세이고 (しもかわ せいご, 1890년 5월 2일 ~ 1973년 5월 20일)는 일본의 만화가이자 애니메이터이다. 그는 기모토 오텐, 고우치 준이치 등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의 초기 개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1910년대에 활동하며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한 인물들 중 한 명이다. 1917년에 발표된 「이모카와 무쿠조 씨 댁 대문지기」(芋川椋三玄関番の巻, Imokawa Mukuzo the Doorman)는 그가 제작한 주요 초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필름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 그림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 등이 사용되었다.

시모카와 세이고의 작업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여명기를 열었으며,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발전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비록 그의 작품 중 현재까지 온전히 남아있는 것이 많지 않지만, 그의 선구적인 노력은 오늘날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