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바운드 (1945년 영화)
스펠바운드(Spellbound)는 1945년에 개봉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벤 헥트가 각본을 썼으며, 셀마 페레즈 드 라르킨트의 1927년 소설 The House of Dr. Edwardes를 원작으로 한다. 잉그리드 버그만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남자 존 발렌타인(그레고리 펙 분)과 그를 치료하려 노력하는 정신과 의사 콘스탄스 피터슨(잉그리드 버그만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콘스탄스는 발렌타인이 살인 사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하면서도, 점차 그에게 매료된다.
스펠바운드는 당대 최고의 정신분석 이론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꿈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살바도르 달리의 도움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꿈 시퀀스는 영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발렌타인의 억압된 기억과 무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클로스 로자의 영화 음악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개봉 당시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으며, 히치콕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