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
육종 (育種, breeding)은 인간이 원하는 특성을 가진 새로운 품종이나 계통의 동식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또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는 유전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기존의 품종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환경 적응성 강화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된다.
육종은 크게 전통적인 육종 방식과 현대적인 육종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인 육종 방식에는 선발육종, 교배육종 등이 있으며, 이는 주로 개체 간의 표현형을 관찰하고 원하는 특성을 가진 개체를 선택하거나 교배하여 다음 세대를 얻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현대적인 육종 방식은 분자생물학 기술을 활용하여 유전자 수준에서 품종 개량을 시도한다. 여기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 유전자 편집 기술 등이 포함되며,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육종이 가능하다.
육종의 대상은 식량 작물, 원예 작물, 축산 동물, 수산 동물 등 매우 다양하다. 각 대상에 따라 육종 목표와 방법은 달라질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식량 안보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공적인 육종은 농업 생산성 증대, 새로운 시장 창출,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