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로폴현
스타브로폴현 (러시아어: Ставропольская губерния)은 러시아 제국과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RSFSR)의 현이었다. 1847년부터 1924년까지 존속했으며, 현도는 스타브로폴이었다.
역사
스타브로폴현은 1847년 카프카스 주에서 분리되어 신설되었다. 초기에는 인구가 희박했으며, 주로 코사크와 이주민들로 구성되었다. 19세기 후반부터 곡물 생산이 증가하면서 농업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러시아 내전 기간 동안에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었으며, 백군과 적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924년 북캅카스 지방으로 편입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리
스타브로폴현은 북캅카스 지역에 위치하며, 쿠반강과 테레크강 유역을 포함한다. 비옥한 흑토 지대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농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남쪽으로는 캅카스 산맥과 접경하며, 북쪽으로는 스텝 지대가 펼쳐져 있다.
인구
스타브로폴현의 인구는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아르메니아인, 독일인, 코사크 등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었다. 종교적으로는 러시아 정교회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소수의 이슬람교 신자도 존재했다.
경제
스타브로폴현의 주요 산업은 농업이었다. 밀, 보리, 옥수수 등 다양한 곡물이 생산되었으며, 가축 사육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20세기 초에는 석유 개발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 떠올랐다.
행정 구역
스타브로폴현은 여러 개의 군(우예스트)으로 나뉘어 있었다. 각 군은 다시 여러 개의 볼로스트(면)로 구성되었다. 주요 군으로는 스타브로폴군, 퍄티고르스크군, 알렉산드롭스코예군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