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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케레시 죄르지

세케레시 죄르지 (Szekeres György) (1911년 5월 29일 - 2005년 8월 11일)는 헝가리 태생의 오스트레일리아 수학자이다. 본명은 죄르지 클라인 (György Klein)이었으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 간 후 이름을 변경했다. 주로 정수론, 조합론, 해석학 분야에 기여했으며, 부인인 에스테르 클라인 (Eszter Klein) 역시 수학자였다.

세케레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1933년 부다페스트 대학교에서 화학 학위를 받았다. 수학을 정식으로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대학 시절부터 수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참여했다. 1930년대 헝가리 수학계의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에르되시 팔, 투란 팔 등과 교류하며 여러 문제를 함께 연구했다. 특히, 에스테르 클라인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훗날 램지 이론의 중요한 개념으로 발전하는 '행복한 결말 문제 (Happy Ending Problem)'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세케레시는 가족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이주하여 1948년까지 생활했다. 그 후 영국을 거쳐 1964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하여 시드니에 정착했다. 시드니 대학교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세케레시의 주요 업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행복한 결말 문제 (Happy Ending Problem): 임의의 점이 충분히 많으면, 그 중 일부는 볼록 다각형의 꼭짓점을 이룬다는 정리.
  • 세케레시 정리: 수열의 단조 부분 수열에 대한 정리.
  • Erdős–Szekeres 정리: 램지 이론의 초기 결과 중 하나로, 주어진 길이의 단조 부분 수열을 포함하는 수열의 존재성을 보장하는 정리.

세케레시는 수학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탐구 정신으로 평생을 수학 연구에 헌신했으며, 그의 업적은 현대 수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