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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아노 (성인)

세바스티아노 (성인)은 로마 제국 시대의 군인이자 기독교 순교자로, 가톨릭과 정교회에서 모두 성인으로 공경받는다. 축일은 가톨릭에서는 1월 20일, 정교회에서는 12월 18일이다.

생애

세바스티아노는 대략 3세기 경 프랑스 나르본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근위대 장교로 복무하며, 기독교인들을 몰래 돕고 개종시키는 활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세바스티아노가 기독교인임을 알게 되자, 그를 활로 쏘아 죽이도록 명령했다.

순교와 전승

세바스티아노는 온 몸에 화살을 맞고 죽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성녀 이레네에 의해 발견되어 치료를 받고 살아났다. 이후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에게 다시 나타나 기독교 박해를 비난했고, 이에 분노한 황제는 세바스티아노를 몽둥이로 때려 죽이고 시신을 로마의 하수도에 던지도록 명령했다. 세바스티아노의 유해는 나중에 성 루치나가 수습하여 카타콤바에 안장했다.

공경

세바스티아노는 군인, 운동 선수, 경찰, 그리고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성인으로 여겨진다. 특히 중세 유럽에서는 흑사병이 유행할 때, 화살에 맞아 순교한 세바스티아노에게 전염병으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는 신자들이 많았다. 그의 이미지는 미술 작품에서 화살에 맞은 젊은 남성의 모습으로 자주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