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잠단지
서울 선잠단지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유적이다. 누에치기의 신인 잠신(蠶神)에게 제사를 지내 풍년을 기원하던 곳으로, 사적 제83호로 지정되어 있다.
개요
선잠단은 조선시대에 왕비가 직접 주관하여 잠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곳이다. 백성들의 누에치기를 장려하고 비단 생산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태종 원년(1401년)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이후 조선시대 내내 중요한 국가 의례 장소로 활용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단은 영조 21년(1745년)에 다시 쌓은 것이다.
역사
- 1401년 (태종 원년): 선잠단 처음 설치
- 1745년 (영조 21년): 단을 다시 쌓음
- 일제강점기: 선잠단 훼손 및 축소
- 1963년: 사적 제83호로 지정
- 현재: 서울특별시에서 관리 및 보존
구조
선잠단은 네모난 형태의 단으로, 돌로 쌓아 만들었다. 단 주변에는 담장이 둘러져 있으며, 입구에는 홍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단 안에는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던 석물들이 남아있다.
의의
선잠단은 조선시대의 국가 의례와 양잠 장려 정책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왕비가 직접 백성들의 삶과 관련된 제사를 주관했다는 점에서 왕실의 민본정신을 엿볼 수 있다. 현재는 시민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하차 후 버스 환승
- 버스: 성북동 주민센터 하차 후 도보 이동
참고 문헌
- 문화재청
- 서울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