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아니코 대교
산후아니코 대교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의 파시그 강을 가로지르는 아치교이다. 정식 명칭은 "산후아니코 브리지 앤 클로버리프(San Juanico Bridge and Cloverleaf)"이며, 마라티아오 다리(Maratiag Bridge)라고도 불린다. 필리핀 레이테 섬과 사마르 섬을 연결하며, 레이테 주의 타클로반 시와 사마르 주의 산타 리타 시를 잇는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시절에 건설되었으며, 그의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의 고향인 레이테 섬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1969년에 착공하여 1973년에 완공되었으며, 완공 당시 필리핀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
총 길이는 약 2.16km이며, 아치 형태의 주 경간 길이는 244m이다. 다리는 필리핀의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수행하며, 두 섬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관광 명소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