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도밍고 대성당
산토도밍고 대성당 (스페인어: Catedral de Santo Domingo), 정식 명칭 산타 마리아 라 메노르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ía la Menor)은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대성당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토도밍고 식민 도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건축은 1512년에 시작되어 1540년에 완공되었으며, 후기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성당 내부는 3개의 신랑과 14개의 측면 예배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예술 작품과 역사적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한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유해가 안치되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콜럼버스의 유해는 이후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으로 옮겨졌다는 주장도 있다.)
대성당은 수세기 동안 여러 차례의 지진과 허리케인으로 인해 손상을 입었으며, 그 때마다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현재는 도미니카 공화국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관광 명소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성당 앞에는 콜럼버스 공원이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이 함께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