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이아르디

사보이아르디 (Savoiardi)는 길쭉하고 가벼운 이탈리아식 비스킷으로, 스폰지 케이크와 유사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부스퀴 (Boudoir)라고도 불린다. 주로 티라미수나 샤를로트와 같은 디저트의 재료로 사용되며, 커피나 차에 찍어 먹기도 한다.

사보이아르디는 달걀, 설탕, 밀가루를 주 재료로 만들어진다.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어 길쭉한 모양으로 짜낸 후, 설탕을 뿌려 구워낸다. 굽는 과정에서 표면에 설탕 코팅이 형성되어 바삭한 식감을 더한다.

기원적으로 사보이아르디는 15세기 사보이 공국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사보이 가문을 방문하는 프랑스 왕에게 헌정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이탈리아 전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로 퍼져나가 다양한 디저트 레시피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