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학교
사범학교는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 기관이다. 넓은 의미로는 교원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학교를 지칭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특정 시기에 특정한 형태로 존재했던 학교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존재했으며, 해방 이후에도 초등 교원 양성을 담당하는 교육 기관으로 존속했다. 당시 사범학교는 중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의 교육 과정을 거쳐 초등학교 교사를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사범학교 졸업생들은 국가고시를 거쳐 초등학교 교사 자격을 취득했다.
사범학교는 이후 교육대학으로 개편되면서 그 명칭이 사라졌지만, 교원 양성이라는 본래의 목적은 교육대학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대학은 초등 교사 양성을 위한 핵심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사범대학은 중등 교사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
사범학교의 설립 배경, 교육 과정, 사회적 역할 등은 시대적 상황과 교육 정책에 따라 변화해왔다. 사범학교는 한국 교육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교사 양성 체계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