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혹등돌고래
대서양혹등돌고래는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의 일종입니다. 학명은 Sousa teuszii이며, 혹등돌고래속(Sousa)에 포함됩니다. 등지느러미 아래에 두드러지는 지방질의 혹이 있어 혹등돌고래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서식지가 대서양 동부 해안이기 때문에 대서양혹등돌고래라고 불립니다.
분류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포유강 (Mammalia)
- 목: 고래목 (Cetacea)
- 과: 참돌고래과 (Delphinidae)
- 속: 혹등돌고래속 (Sousa)
- 종: 대서양혹등돌고래 (S. teuszii)
형태 성체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2~2.8미터 사이이며, 몸무게는 100~200kg에 달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등지느러미 아래에 위치한 둥근 지방질의 혹이며, 등지느러미 자체는 비교적 작고 둥근 형태를 가집니다. 몸 색깔은 주로 회색이며, 나이가 들거나 개체에 따라 더 밝은 색을 띠기도 합니다. 머리는 둥글고 주둥이(부리)는 길쭉한 편입니다.
서식지 및 분포 대서양혹등돌고래는 아프리카 서부 해안의 얕은 연안 해역에 주로 서식합니다. 분포 지역은 북쪽의 모리타니부터 남쪽의 앙골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하구, 맹그로브 숲이 우거진 지역, 석호와 같은 염분이 낮은 기수 지역이나 때로는 강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육지 근처의 얕은 물을 선호합니다.
생태 및 행동 주로 해안 근처의 다양한 어류를 잡아먹으며 생활합니다. 사회성이 강하지는 않으며, 보통 2~10마리 정도의 작은 무리를 이루거나 단독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얕은 물에서 천천히 유영하며 먹이를 찾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다른 돌고래들처럼 활발하게 뛰어오르거나 배영을 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보전 상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는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개체 수가 많지 않고 서식지가 제한적이며, 인간 활동으로 인한 다양한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위협 요인 주요 위협 요인으로는 어업 활동 중 그물에 걸리는 혼획, 서식지 파괴(연안 개발, 항만 건설 등) 및 오염(산업 폐수, 농업 유출수), 선박 교통량 증가로 인한 소음 및 충돌 위험 등이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이나 전통 의학 목적으로 사냥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혹등돌고래와의 구분 혹등돌고래속(Sousa)에는 대서양혹등돌고래 외에도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S. chinensis) 등 다른 종들이 포함됩니다. 이들 종은 주로 서식 지역(대서양 동부 vs 인도-태평양)으로 명확히 구분되며, 형태학적으로도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