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 (신화)

비마는 인도 신화, 특히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영웅적인 인물이다. 판다바 오형제 중 둘째이며, 바람의 신 바유의 아들이다. 그의 이름은 '무시무시한 자' 또는 '공포스러운 자'를 의미한다. 뛰어난 힘과 용맹을 지니고 있으며, 곤봉(가다)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특징

• 엄청난 힘: 비마는 신화 속 인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괴력을 자랑한다. 어린 시절부터 나무를 뿌리째 뽑거나 바위를 부수는 등 초인적인 힘을 보여주었다.
• 식탐: 엄청난 식욕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이 식탐 때문에 코믹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 정의감: 강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으며, 옳지 못한 일에는 분노하며 맞서 싸운다.
• 용맹함: 두려움 없이 전투에 임하며, 수많은 적들을 물리쳤다. 특히 쿠루크셰트라 전쟁에서 두료다나를 곤봉으로 쓰러뜨리는 장면은 유명하다.
• 충성심: 형인 유디스티라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하며,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

주요 업적

• 히딤바 처치: 식인 악마 히딤바를 처치하고, 그의 여동생 히딤비와 결혼하여 가토트카차를 낳았다.
• 자라산다 처치: 마가다국의 왕 자라산다를 비무를 통해 쓰러뜨렸다.
• 쿠루크셰트라 전쟁에서의 활약: 쿠루크셰트라 전쟁에서 두료다나를 비롯한 수많은 카우라바 군을 물리치며 판다바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타

비마는 마하바라타에서 용맹하고 강인한 영웅으로 묘사되지만, 때로는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의 인간적인 모습은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요소로 작용한다. 인도에서는 비마를 기리는 사원과 전설이 많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