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 전송 방식
비동기 전송 방식 (Asynchronous Transmission)은 데이터 통신에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 중 하나로, 송신자와 수신자 간에 정확한 시간 동기화 신호를 공유하지 않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각 데이터 블록(일반적으로 문자)은 시작 비트와 정지 비트로 묶여 전송되며, 이 시작 및 정지 비트가 수신자에게 데이터 블록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특징
- 시간 동기화 불필요: 송신자와 수신자가 클럭 신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되므로, 동기 전송 방식에 비해 구현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다.
- 시작/정지 비트 사용: 각 데이터 블록은 시작 비트(Start Bit)와 정지 비트(Stop Bit)로 둘러싸여 전송된다. 시작 비트는 데이터 전송의 시작을 알리고, 정지 비트는 데이터 전송의 끝을 알린다.
- 불규칙한 간격 전송: 데이터 블록 간의 시간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데이터를 필요할 때마다 즉시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 오버헤드: 시작 비트와 정지 비트 때문에 실제 데이터 전송 효율은 동기 전송 방식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동작 방식
- 송신자는 데이터를 전송하기 전에 시작 비트를 전송하여 수신자에게 데이터 전송이 시작됨을 알린다.
- 데이터 비트가 순차적으로 전송된다.
- 데이터 전송이 완료되면, 정지 비트를 전송하여 수신자에게 데이터 전송이 끝났음을 알린다.
- 수신자는 시작 비트를 감지하면 데이터 비트를 읽어들이고, 정지 비트를 감지하면 하나의 데이터 블록 수신을 완료한다.
장단점
- 장점:
- 구현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다.
- 데이터를 필요할 때 즉시 전송할 수 있다.
- 저속 통신에 적합하다.
- 단점:
- 시작/정지 비트 때문에 데이터 전송 효율이 낮다.
- 고속 통신에는 부적합하다.
- 에러 발생 가능성이 동기 전송 방식보다 높다.
활용 예시
비동기 전송 방식은 과거에는 시리얼 통신(Serial Communication)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모뎀, 프린터, 마우스 등과 같은 장치에서 주로 활용되었다. 현재는 USB, 이더넷 등 다른 통신 방식에 밀려 사용 빈도가 줄었지만, 여전히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저속 통신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