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콩 리턴즈

동키콩 리턴즈 (Donkey Kong Returns)는 2010년에 닌텐도가 Wii 플랫폼으로 출시한 2차원 횡스크롤 액션 플랫폼 비디오 게임이다. 텍사스에 위치한 레트로 스튜디오가 개발했으며, 닌텐도에서 배급했다. 이 게임은 1990년대 슈퍼 패미컴으로 출시된 동키콩 컨트리 시리즈의 정신적 계승작으로 평가받으며, 고전적인 2D 횡스크롤 플레이 스타일로 회귀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 동키콩을 조작하며, 그의 조카 디디콩이 동행한다. 주요 목표는 새롭게 등장한 적대 세력인 티키 타카 부족으로부터 빼앗긴 동키콩의 바나나 창고를 되찾는 것이다. 티키 타카 부족은 섬의 동물들을 최면술로 조종하여 동키콩에게 적대적으로 만든다. 게임의 핵심 플레이는 점프, 구르기, 잡기, 내려찍기 등 다양한 액션을 사용하여 장애물을 극복하고 적을 물리치는 것이다. 디디콩은 등 뒤에 탄 상태에서 짧은 시간 동안 공중에 머무를 수 있는 제트팩 기능을 제공하여 플레이를 돕는다. 배럴을 이용한 이동, 람비(Rambi)와 같은 동물 친구를 타는 기믹 등 시리즈의 전통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 스테이지에는 바나나, 코인, 퍼즐 조각, KONG 글자 등 다양한 수집 요소가 존재하며, 숨겨진 요소를 찾는 재미도 있다. Wii 버전에서는 두 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동키콩과 디디콩을 조작하여 함께 플레이하는 협동 모드를 지원했다. 게임은 비교적 높은 난이도로 알려져 있어 도전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레트로 스튜디오는 닌텐도의 유명 시리즈인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동키콩 리턴즈 개발 시 닌텐도의 핵심 개발자인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참여하여 게임의 방향성에 조언을 제공했다. 이 게임은 2010년 11월 북미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발매되었다. 2013년에는 닌텐도 3DS로 이식된 '동키콩 리턴즈 3D'가 출시되었으며, 3DS 버전은 향상된 그래픽과 함께 일부 추가 스테이지 및 난이도 완화 모드를 제공했다.

출시 후 동키콩 리턴즈는 비평가들로부터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전 동키콩 컨트리 시리즈의 분위기와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훌륭하게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전적인 레벨 디자인, 매력적인 아트 스타일, 그리고 중독성 있는 플레이가 호평의 주요 이유였다.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는 후속작인 '동키콩 컨트리: 트로피컬 프리즈' 개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