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비구니(比丘尼)는 불교에서 여성 출가 수행자를 일컫는 말이다. 산스크리트어 'bhikṣuṇī'의 음역어이며, '걸사녀(乞士女)' 또는 '훈녀(薰女)'라고도 한다. 남성 출가자인 비구(比丘)와 함께 불교 승가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개요
비구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해탈과 깨달음을 목표로 수행하는 여성 수도자이다. 비구니는 비구와 마찬가지로 재가 신자들의 공양을 받으며 생활하며, 불교 교단의 유지와 발전에 기여한다.
계율
비구니는 비구보다 더 많은 계율을 지켜야 한다. 이는 초기 불교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비구는 250계, 비구니는 348계 또는 500계 이상을 지켜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역사
비구니 승가는 부처님 재세 시에 처음 설립되었다. 부처님의 이모이자 양어머니인 마하프라자파티 고타미(Mahāprajāpatī Gautamī)가 제자들과 함께 출가를 간청하여 비구니 승가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비구니 승가는 인도에서 널리 퍼졌으며,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 국가에도 전파되었다.
현대
현대에 이르러 비구니의 역할과 위상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사찰에서 수행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사회 복지, 교육, 포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비구니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비구니의 권익 향상과 성 평등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