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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마중불부직

봉생마중불부직(蓬生麻中不扶自直)은 '쑥이 삼밭에서 나면 붙잡아 주지 않아도 저절로 곧게 자란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이는 주변 환경이 개인의 성장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좋은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할 때 주로 사용된다.

유래 및 의미

이 성어는 순자(荀子)의 《권학편(勸學篇)》에서 유래되었다. 순자는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좋은 스승과 환경의 중요성을 쑥과 삼의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쑥은 본래 구불구불하게 자라는 식물이지만, 삼밭에서 자라면 삼의 곧은 성질에 영향을 받아 저절로 곧게 자란다는 것이다. 이처럼 주변 환경이 개인의 성격, 품성, 능력 함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활용

봉생마중불부직은 교육, 사회생활,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특히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 교육 환경 개선, 좋은 멘토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때 인용된다.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변 환경이 성공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부정적인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는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환경을 개선하거나 긍정적인 환경으로 옮겨갈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비슷한 표현

  • 근묵자흑(近墨者黑):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 귤화위지(橘化爲枳): 귤이 밭을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
  •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자녀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

참고 문헌

  • 순자, 《권학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