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토크 계획

보스토크 계획은 소련의 초기 유인 우주 비행 계획으로, 1961년부터 1963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계획의 목표는 인간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키고, 우주 공간에서의 인간 생존 가능성을 확인하며, 우주 비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보스토크 계획은 보스토크 로켓과 보스토크 우주선을 사용했습니다. 보스토크 로켓은 R-7 세묘르카 ICBM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보스토크 우주선은 단일 좌석의 구형 캡슐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우주선 내부에는 생명 유지 장치, 통신 장비, 자동 제어 시스템 등이 탑재되었습니다.

보스토크 계획은 총 6회의 유인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 보스토크 1호 (1961년 4월 12일): 유리 가가린이 탑승하여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을 달성했습니다.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돈 후 귀환했습니다.
• 보스토크 2호 (1961년 8월 6일): 게르만 티토프가 탑승하여 하루 이상 우주에 머물렀습니다.
• 보스토크 3호 (1962년 8월 11일): 안드리얀 니콜라예프가 탑승하여 4일 가까이 우주에 머물렀습니다.
• 보스토크 4호 (1962년 8월 12일): 파벨 포포비치가 탑승하여 보스토크 3호와 함께 그룹 비행을 수행했습니다.
• 보스토크 5호 (1963년 6월 14일): 발레리 비코프스키가 탑승하여 약 5일 동안 우주에 머물렀습니다.
• 보스토크 6호 (1963년 6월 16일):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탑승하여 인류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가 되었습니다.

보스토크 계획은 소련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이후 보스호트 계획과 소유스 계획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인류의 우주 탐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