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초
백년초는 주로 한국 남부 지방, 특히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손바닥선인장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잎은 납작하고 넓적한 모양으로, 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며, 표면에 가시가 돋아 있다. 백년초라는 이름은 '백 가지 병을 고친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 수명이 백 년에 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백년초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노란색 꽃을 피우며, 열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식용 가능하며, 잼, 차, 술 등으로 가공되어 소비된다. 백년초 열매에는 비타민 C,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백년초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토양 유실을 방지하고, 해안 지역의 방풍림 역할을 하는 등 환경적인 가치도 지닌다. 최근에는 백년초의 기능성 성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