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부좌
반가부좌(半跏趺坐)는 앉는 자세의 한 종류로, 주로 명상이나 수련, 또는 편안하게 앉을 때 사용된다. 한쪽 다리를 다른 쪽 허벅지 위에 올리고 다른 쪽 다리는 그 아래에 두거나 편안하게 내려놓는 자세이다.
개요 반가부좌는 '반만 가부좌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좌선(坐禪)이나 명상 수행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기본 자세 중 하나이며, 결가부좌(結跏趺坐, 가부좌)보다 취하기 쉽고 편안하여 오랫동안 앉아 있기에 용이하다. 불교나 요가 등 동양의 여러 수행 전통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자세 방법
- 바닥에 편안하게 앉는다.
- 한쪽 다리(예: 오른발)를 반대편(왼쪽) 허벅지 위에 올린다.
- 다른 쪽 다리(왼발)는 올린 다리 아래쪽 허벅지 밑에 두거나, 단순히 반대편 다리 밑에 넣거나 바닥에 편안하게 내려놓는다.
-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와 목에 힘을 뺀다.
- 양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단전 앞에 모아 선정인(禪定印) 등을 취한다.
특징 및 효용
- 안정성: 허리를 곧게 펴고 상체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어 안정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 있다.
- 편안함: 결가부좌에 비해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초심자나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 수행 용이성: 안정된 자세는 호흡을 고르게 하고 마음을 집중하는 데 유리하여 명상이나 좌선 수행에 도움이 된다.
- 혈액 순환: 다리의 일부를 압박함으로써 하체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는 주장도 있다.
결가부좌와의 비교 결가부좌(結跏趺坐)는 양 발을 모두 반대편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 자세로, 반가부좌보다 더욱 견고하고 안정된 자세로 여겨진다. 하지만 유연성이 많이 필요하며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크다. 반가부좌는 결가부좌를 하기 어렵거나 불편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적인 자세로, 안정성과 편안함 사이의 균형을 제공한다.
관련 용어
- 결가부좌(結跏趺坐): 양 발을 모두 반대편 허벅지 위에 올리는 자세.
- 가부좌(跏趺坐): 결가부좌를 이르는 일반적인 명칭.
- 항마좌(降魔坐), 길상좌(吉祥坐): 결가부좌의 변형 또는 다른 명칭.
- 좌선(坐禪): 앉아서 하는 명상 수행.
참고 항목
- 명상
- 요가
- 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