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1966년 영화)

만추(晩秋)는 1966년에 제작된 대한민국의 멜로 영화이다. 이만희 감독이 연출하고 신성일, 문정숙이 주연을 맡았다. 193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감옥에서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와 도망자 신세의 남자가 3일 동안 만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줄거리

모범수로 특별 휴가를 받은 여인(문정숙)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그녀는 기차 안에서 위조지폐범인 남자(신성일)를 만나게 되고, 그는 그녀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한다. 여인은 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3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고, 서로에게 깊은 감정을 느끼지만, 남자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이고 여인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특징

• 이 영화는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한국 멜로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 신성일과 문정숙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 애틋하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 이후 여러 차례 리메이크되었으며, 현빈,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2010년 영화가 가장 최근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 1966년 제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이만희), 여우주연상(문정숙), 조명상(강광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