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튼(Lytton)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남부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톰슨강과 프레이저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은 가파른 계곡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리튼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고속도로 시스템인 코키할라 고속도로와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가 만나는 중요한 교통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은 원래 Nlaka'pamux 원주민의 땅이었으며, 그들의 문화와 역사가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리튼"이라는 이름은 19세기 영국의 작가 에드워드 불워-리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리튼은 캐나다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종종 여름에 기록적인 고온을 경험합니다. 2021년에는 캐나다 역사상 최고 기온인 49.6°C를 기록했으나, 그 직후 대규모 산불로 인해 마을 대부분이 파괴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산불 이후, 리튼은 복구 및 재건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튼은 역사적으로 금광 채굴과 철도 건설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관광과 농업이 주요 산업입니다. 낚시, 하이킹, 래프팅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