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태아

다태아란, 하나의 임신으로 둘 이상의 태아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쌍둥이, 세쌍둥이, 네쌍둥이 등이 이에 해당하며, 출생아 수가 늘어날수록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된다.

종류

다태아는 발생 기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다.

• 일란성 다태아: 하나의 수정란이 분할되어 발생하는 경우이다. 유전적으로 동일하며, 성별이 같다. 일란성 쌍둥이는 수정란 분열 시기에 따라 융모막 및 양막 공유 여부가 달라진다.
• 이란성 다태아: 두 개 이상의 난자가 각각 다른 정자와 수정되어 발생하는 경우이다. 유전적으로는 일반 형제자매와 유사하며, 성별이 같거나 다를 수 있다.

발생 원인

다태아 임신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불임 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란 유도제 사용이나 체외 수정 시 여러 개의 수정란을 착상시키는 경우 다태아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태아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가족력: 다태아 임신 경험이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 고령 임신: 35세 이상 여성
• 인종: 특정 인종에서 다태아 발생 빈도가 높음
• 불임 치료: 배란 유도제 사용, 체외 수정 등

위험성

다태아 임신은 단태아 임신에 비해 다음과 같은 위험성이 높다.

• 조산: 임신 기간이 짧아 미숙아 출산 가능성이 높음
• 저체중아: 태아 발육 부전으로 인해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높음
•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임신 중 합병증 발생 위험 증가
• 태반 조기 박리, 전치 태반: 산모 및 태아에게 위험한 상황 발생 가능성 증가
• 산후 출혈: 출산 후 과다 출혈 가능성 증가
• 선천성 기형: 태아의 선천성 기형 발생 위험 증가
• 사산: 태아 사망 위험 증가

관리

다태아 임신은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므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산전 검사를 통해 태아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조산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에 따라 입원 치료를 받거나, 조산 방지 약물 투여를 고려할 수 있다. 출산 시에는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제왕절개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