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셰

리코셰 (Ricochet)는 탄환, 돌, 또는 기타 발사체가 표면에 충돌한 후 튕겨 나가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는 발사체의 운동 에너지와 표면의 재질, 충돌 각도 등에 따라 발생하며, 예측 불가능한 경로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을 내포한다.

어원

프랑스어 'ricochet'에서 유래되었으며, '돌을 던져 물 위를 튀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원리

리코셰 현상은 발사체가 표면에 충돌할 때 발생하는 힘과 에너지 전달에 의해 발생한다. 충돌 각도가 특정 범위 내에 있을 경우, 발사체는 표면을 뚫고 나가지 않고 에너지를 받아 튕겨 나가게 된다. 이 각도를 '스키핑 각도'라고 하며, 표면의 재질, 발사체의 속도, 모양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단단하고 매끄러운 표면일수록 리코셰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활용

• 군사: 과거 활과 화살을 사용하던 시대부터 리코셰는 전투에서 활용되었다. 특정 각도로 발사하여 장애물 뒤에 숨은 적을 공격하거나, 넓은 범위에 걸쳐 피해를 입히는 데 사용되었다. 현대에도 일부 특수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예측 불가능성으로 인해 일반적인 전술로는 활용되지 않는다.
• 사격 훈련: 리코셰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안전한 사격 훈련에 필수적이다. 사격장에서 탄환이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 나갈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락: 물수제비 뜨기는 리코셰 현상을 이용한 대표적인 오락 활동이다. 얇고 평평한 돌을 특정 각도로 던져 물 표면 위를 튀어 오르게 하는 놀이이다.

위험성

리코셰 현상은 예측 불가능한 경로로 발사체가 튕겨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 특히 총기 사고 시, 탄환이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 나가 주변 사람들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총기 사용 시에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리코셰 현상 발생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