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에 르로이
리지에 르로이 (Ligier Leroy)는 프랑스의 기업인으로, 주로 자동차 경주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포뮬러 원(Formula One, F1) 팀인 리지에(Ligier)의 소유주 겸 팀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르로이는 프랑스의 담배 회사인 지탄(Gitanes)의 후원을 받아 리지에 팀을 운영하며 프랑스 드라이버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과 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팀은 점차 쇠퇴했고, 결국 1992년에 리지에 팀을 시릴 드 루브르(Cyril de Rouvre)에게 매각했다.
르로이의 리지에 팀 운영 시기는 팀의 전성기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프랑스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프랑스 자동차 경주계에 대한 열정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프랑스 드라이버들에게 F1 데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리지에 르로이는 F1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경주 관련 사업에 관여했으며, 프랑스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