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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더급 경순양함

리앤더급 경순양함은 1930년대 영국 해군을 위해 건조된 경순양함 함급이다. 런던 해군 군축 조약의 제약을 받으며 설계되었으며, 이전 함급보다 개량된 성능과 거주성을 갖추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 해군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했다.

개발 배경 이 함급은 런던 해군 조약에 따라 순양함 배수량 및 주포 구경에 제한이 생긴 상황에서, 구형 경순양함을 대체하고 장거리 항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특히 광대한 대서양 및 태평양에서의 임무 수행을 염두에 두어 뛰어난 항해 성능과 함대 지휘 능력을 갖추도록 계획되었다.

설계 및 특징 리앤더급은 단일 연돌과 단일 기관실을 가진 컴팩트한 설계가 특징이었다. 이는 공간 활용도를 높였지만, 기관실이 피해를 입을 경우 함 전체의 추진력을 잃을 위험이 있었다.

  • 표준 배수량: 약 7,200 ~ 7,270톤
  • 만재 배수량: 약 9,000 ~ 9,700톤
  • 길이: 약 169m
  • 함폭: 약 17m
  • 추진: 4축 추진, 증기 터빈, 최대 속도 약 32.5노트
  • 무장:
    • 주포: 6인치(152mm) BL Mk XXIII 연장포 4기 (총 8문)
    • 부포/대공포: 4인치(102mm) QF Mk V 연장포 4기 (총 8문), 3파운드 포, 2파운드 포('폼폼'), 기관총 등
    • 어뢰관: 21인치(533mm) 3연장 어뢰관 2기 (총 6문)
  • 장갑: 주요 구역(기관실, 탄약고 등)에 집중 방호 방식 채택
  • 항공 설비: 함미에 캐터펄트와 수상기 1~2대 운용 가능 (초기형)

건조 함정 총 5척의 오리지널 리앤더급 함정이 건조되었다:

  • HMS Leander
  • HMS Achilles
  • HMS Ajax
  • HMS Neptune
  • HMS Orion 이후 설계가 약간 변경된 '개량형 리앤더급'(Modified Leander class) 3척이 추가 건조되었으며, 이들은 내부 구조와 항공 설비 위치 등이 달랐다. 이 개량형 3척은 최종적으로 호주 해군에서 운용되었다:
  • HMS Perth (이후 HMAS Perth)
  • HMS Sydney (이후 HMAS Sydney)
  • HMS Hobart (이후 HMAS Hobart)

운용 역사 리앤더급 경순양함들은 제2차 세계 대전 발발과 함께 전 세계 각지의 전역에 투입되었다. 특히 대서양, 지중해, 태평양에서 중요한 해전들에 참여했다.

  • HMS Ajax와 HMS Achilles는 라플라타 강 해전(1939년 12월)에서 독일 장갑함 아드미랄 그라프 슈페를 추격 및 격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명성을 얻었다.
  • HMS Neptune은 1941년 지중해에서 기뢰에 접촉하여 침몰했다.
  • 다른 함정들도 크레타 전투, 과달카날 해전(HMS Leander 피해), 콜롬방가라 해전(HMS Leander 피해), 마타판곶 해전 등 여러 주요 작전에 참가했다. 전쟁 후 살아남은 함정들은 대부분 퇴역하여 스크랩 처리되었으나, HMS Leander와 HMS Achilles는 뉴질랜드 해군으로 이관되어 운용되기도 했다.

영향 리앤더급은 런던 조약 하에서 건조된 경순양함 중 성공적인 설계로 평가받으며, 이후 건조된 영국 해군의 아레투사급, 크라운 콜로니급 경순양함 설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참고 항목

  •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 크라운 콜로니급 경순양함
  • 라플라타 강 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