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오셀롯

개요: 히데오 코지마가 제작한 《메탈기어 시리즈》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주로 주인공 빅 보스(네이키드 스네이크) 또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대립점에 서지만, 그의 진정한 목적과 충성은 매우 복잡하고 모호하게 그려진다. 뛰어난 사격 실력, 특히 리볼버 권총 사용에 능하며, 교활하고 냉철한 책략가이자 정보 조작의 달인이다.

작중 행적: 시리즈 연대기상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메탈기어 솔리드 3》이다. 당시에는 KGB 소속의 젊은 소령 아담스카로, FOX 부대 소속의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대립하며 처음 만난다. 이 과정에서 그의 상징적인 무기인 리볼버를 사용하게 된다. 이후 여러 사건을 거치며 네이키드 스네이크(빅 보스)와 복잡한 관계를 맺게 되며, 그의 사상과 계획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

《메탈기어 솔리드》에서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숙적으로 등장하여 폭스하운드 부대의 일원으로서 활약한다. 이때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한쪽 팔을 잃고, 이후 리퀴드 스네이크의 팔을 이식받거나 그의 의식이 빙의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리퀴드 오셀롯'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2》와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는 세계를 지배하는 세력인 '애국자들'과 관련된 거대한 음모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정보력과 조작 능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조종한다. 특히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마지막 대결 상대로 등장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V》에서는 빅 보스의 가장 충실한 조력자이자 친구로서 그의 재기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징:

• 무기: 주로 콜트 SAA(Single Action Army)와 같은 리볼버 권총을 사용하며, 특유의 총 돌리기(건슬링거) 기술을 선보인다. "Engravings give you no tactical advantage whatsoever." (총의 조각은 전술적으로 아무런 이점도 주지 않는다)라는 대사로 유명하다.
• 성격: 매우 계산적이고 냉철하지만, 동시에 서부극을 좋아하고 총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등 독특한 면모도 있다. 빅 보스에 대한 충성심은 그의 행동 원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정체: 전설적인 영웅 더 보스와 초능력자 슬픔(The Sorrow)의 아들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의 잠재력과 게임 내에서의 상징성에 영향을 미친다.

리볼버 오셀롯은 《메탈기어 시리즈》의 복잡한 서사 속에서 단순한 악당을 넘어, 주인공들과의 관계, 시대적 변화 속에서의 생존, 그리고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려는 입체적인 캐릭터로서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