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조지 타카노부
류조지 타카노부 (龍造寺 隆信, りゅうぞうじ たかのぶ, 1529년 2월 15일 ~ 1584년 5월 4일)는 센고쿠 시대의 무장이다. 히젠 국의 슈고 다이묘 류조지 씨의 당주로서, 규슈 북부에서 세력을 확장하여 한때 규슈 6개 국을 지배하는 대세력을 구축했다. 용맹과 뛰어난 지략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오키타나와테 전투에서 시마즈 씨에게 패배하여 전사했다.
생애
류조지 타카노부는 류조지 이에카네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고 용맹하여 주위의 기대를 받았다. 1545년 아버지 이에카네가 사망하자 가독을 이었으나, 숙부 류조지 지카이에 의해 쫓겨나 방랑 생활을 하게 되었다.
1548년, 히젠 슈고 다이묘 쇼니 씨의 가신 바바 요리치카의 도움으로 류조지 씨를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쇼니 씨의 세력이 약화된 틈을 타 세력을 확장해나갔다. 뛰어난 군사적 재능과 뛰어난 모략으로 주변 호족들을 제압하고, 시마즈 씨와 오토모 씨 등 강력한 세력들과도 대등하게 싸워나갔다.
1570년, 이마야마 전투에서 오토모 씨를 격파하여 명성을 떨쳤다. 이후 주변 호족들을 복속시키고, 시마즈 씨와 손을 잡고 오토모 씨를 압박하여 규슈 북부를 제압했다. 1580년대 초반에는 규슈 6개 국을 지배하며 절정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1584년, 시마즈 씨와 대립하면서 오키타나와테 전투에서 패배하고 전사했다. 타카노부의 죽음 이후 류조지 씨는 급격히 쇠퇴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규슈 정벌 이후 모리 씨의 가신 나베시마 나오시게가 류조지 씨를 대신하여 히젠을 다스리게 되었다.
평가
류조지 타카노부는 센고쿠 시대 규슈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을 구축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군사적 재능과 모략으로 주변 호족들을 제압하고, 강력한 세력들과도 대등하게 싸워나갔다. 그러나 만년에 이르러 오만해지고, 가신들을 제대로 통솔하지 못하여 오키타나와테 전투에서 패배하고 전사한 것은 그의 한계로 지적된다.
가족 관계
- 아버지: 류조지 이에카네
- 어머니: 불명
- 정실: 게곤인 (후유히메)
- 자녀: 류조지 마사이에, 다카세 히사노리
관련 항목
- 센고쿠 시대
- 류조지 씨
- 오키타나와테 전투
- 나베시마 나오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