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로비츠 조약
파사로비츠 조약 (Treaty of Passarowitz) 은 1718년 7월 21일, 오스트리아의 파사로비츠 (오늘날 세르비아의 포자레바츠)에서 오스만 제국과 오스트리아, 베네치아 공화국 간에 체결된 조약이다. 이 조약은 1714년부터 1718년까지 지속된 오스트리아-튀르크 전쟁과 1714년부터 1718년까지 지속된 베네치아-튀르크 전쟁을 종결시켰다.
오스트리아는 이 조약을 통해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바나트, 세르비아 북부 (베오그라드 포함), 올테니아를 획득하여 영토를 확장했다. 베네치아 공화국은 모레아 반도를 오스만 제국에 반환했지만, 달마티아의 일부 지역을 유지했다.
이 조약은 오스만 제국이 서유럽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상실하고, 오스트리아가 발칸 반도에서 중요한 세력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조약의 결과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력이 발칸 반도로 확대되면서 이후 발칸반도의 정치적 지형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