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 메이든
로젠 메이든 (ローゼンメイデン, Rozen Maiden)은 일본의 만화가 그룹 피치-핏(PEACH-PIT)이 창작한 만화 시리즈이자,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CD, 소설, 비디오 게임 등의 미디어 믹스 작품이다.
개요 만화는 슈에이샤의 《비즈》(B's-Love)에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재되었으며, 이후 연재를 중단하고 고단샤의 《영점프》(週刊ヤングジャンプ)로 옮겨가 《로젠 메이든》 신 시리즈를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연재했다. 장르는 판타지, 고딕 로리타, 미스터리, 심리 드라마 등을 포함한다.
줄거리 이야기는 중학생이 된 후 학교에 나가지 않고 히키코모리로 지내는 소년 사쿠라다 준(桜田 ジュン)이 우연히 신비로운 택배 주문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서양 인형 신쿠(真紅)를 받게 되면서 시작된다. 신쿠는 전설적인 인형 장인 로젠(ローゼン)이 만든 '로젠 메이든'이라 불리는 일곱 개의 자매 인형 중 다섯 번째 인형이다.
로젠 메이든 인형들은 각자 하나의 '로자 미스티카'(ローザ ミスティカ: 장미의 신비)를 가지고 있으며, 자매 인형들은 '앨리스 게임'(アリスゲーム)이라는 잔혹한 싸움을 통해 서로의 로자 미스티카를 빼앗아 로젠이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인형 '앨리스'(アリス)가 되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준은 신쿠의 '매개'(マスター: 인형에게 힘을 공급하고 계약을 맺는 인간 파트너)가 되어 앨리스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스토리는 준과 신쿠의 관계, 다른 로젠 메이든 자매들과의 만남과 갈등, 그리고 그들이 인간 사회와 자아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요 등장인물
- 사쿠라다 준 (桜田 ジュン): 이야기의 주인공.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중 신쿠를 만나고 앨리스 게임에 휘말린다.
- 신쿠 (真紅): 로젠 메이든 다섯 번째 인형. 고풍스러운 말투와 기품 있는 태도를 지녔으며, 준의 매개이다.
- 스이긴토 (水銀燈): 로젠 메이든 첫 번째 인형. 날개가 특징이며, 신쿠와는 라이벌 관계이다.
- 카나리아 (金糸雀): 로젠 메이든 두 번째 인형. 바이올린을 사용하며 밝고 명랑한 성격이다.
- 스이세이세키 (翠星石): 로젠 메이든 세 번째 인형. 쌍둥이 자매인 소우세이세키와 함께하며,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다. 정원사의 능력을 지녔다.
- 소우세이세키 (蒼星石): 로젠 메이든 네 번째 인형. 스이세이세키의 쌍둥이 자매이며, 정원사의 능력을 지녔다.
- 히나이치고 (雛苺): 로젠 메이든 여섯 번째 인형.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성격이다.
- 바라스이쇼 (薔薇水晶):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로 등장한 인형 (만화 후반부에 설정이 일부 반영됨).
- 키라키쇼 (雪華綺晶): 만화의 주된 최종 보스 격 인형. 육체가 없이 정신체로만 존재한다.
미디어 믹스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여러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 《로젠 메이든》 (2004년)
- 《로젠 메이든 트로이멘트》 (Rozen Maiden Träumend) (2005년)
- 《로젠 메이든 오베르튀레》 (Rozen Maiden Ouvertüre) (OVA, 2006년)
- 《로젠 메이든 신 시리즈》 (Rozen Maiden Zurückspulen) (2013년)
이 외에도 드라마 CD, 소설, 비디오 게임 등으로도 제작되어 폭넓게 전개되었다.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디자인, 고딕 로리타 패션 등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