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테일러

로드 테일러 (Rod Taylor, 1930년 1월 11일 ~ 2015년 1월 7일)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배우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연기 경력을 시작했으며, 1950년대 중반 미국 할리우드로 건너가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주로 모험 영화나 스릴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강인하고 매력적인 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인기를 누렸다.

로드 테일러의 대표작으로는 H.G. 웰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지 팔 감독의 1960년 영화 《타임 머신》에서 주연 시간 여행자 역할을 맡은 것과,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1963년 영화 《새》에서 여주인공을 돕는 변호사 역할을 연기한 것이 손꼽힌다. 또한 월트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101마리의 달마시안》(1961년)에서 주인공 달마시안 '퐁고'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칠흑 같은 밤》(1963), 《36시간》(1965), 《자브리스키 포인트》(1970)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의 후기 활동 중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2009년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윈스턴 처칠 역으로 특별 출연하여 주목받기도 했다.

로드 테일러는 2015년 85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