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미우라

람보르기니 미우라 (Lamborghini Miura)는 1966년부터 1973년까지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람보르기니에서 생산한 스포츠카입니다. 흔히 슈퍼카의 시초로 여겨지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자동차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우라는 람보르기니의 엔지니어 잔파올로 달라라와 파올로 스탄자니가 주도하여 개발되었으며,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차명인 '미우라'는 유명한 스페인 투우 사육가인 돈 에두아르도 미우라 페르난데스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미우라의 가장 큰 특징은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당시에는 드문 방식이었으며, 이는 뛰어난 무게 배분과 핸들링 성능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3.9리터 V12 엔진은 초기 모델에서 약 350마력을 발휘했으며, 후기 모델에서는 385마력까지 향상되었습니다. 최고 속도는 약 275km/h에 달했습니다.

미우라는 P400, P400S, P400SV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특히 P400SV는 넓어진 휠 아치와 개선된 엔진 성능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습니다.

미우라는 그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클래식카 시장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