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디 대왕

디디디 대왕은 닌텐도와 HAL 연구소에서 개발한 비디오 게임 시리즈인 《별의 커비》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푸푸 빌리지(Pupupu Village)의 자칭 통치자이자 커비의 영원한 라이벌로 알려져 있다.

펭귄을 닮은 거대한 체구의 캐릭터로, 파란색의 털모자와 붉은색 망토, 그리고 배꼽티 형태의 의상을 착용한다. 시리즈 초반에는 단순히 음식을 훔치거나 마을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악당이었으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커비와 협력하거나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는 라이벌 겸 친구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주 무기는 거대한 나무 망치인 '킹 스윙어'이며, 커비처럼 숨을 들이마시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커비만큼 성공적이지는 않다. 또한 비행 능력이나 다른 특별한 능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커비의 메인 빌런 또는 최종 보스로 등장하지만, 게임의 내용에 따라서는 커비와 함께 다른 더 큰 위협에 맞서는 조력자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의 주요 목표는 푸푸 빌리지의 지배권을 유지하거나 커비와 경쟁하는 것이지만, 단순한 악당이라기보다는 과시욕이 강하고 때로는 순진한 면모를 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묘사된다.

1992년 패미컴으로 발매된 시리즈 첫 작품 《별의 커비》부터 거의 모든 본가 시리즈 및 파생 작품에 개근하며 등장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별의 커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서 커비와 함께 《별의 커비》 시리즈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